조직 확장기를 이용한 유방재건술
가슴이 빈약해서 수술을 하러 오신 분들, 가슴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줄이는 수술을 하러 오신 분들, 한분한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참 많다.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분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유방 암으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고통가운데 미련없이 살기 위해 유방을 포기한다. 이제 살았다 싶을 때쯤 없어진 가슴이 보인다.
가슴이 큰 사람이 더 상실감이 클까? 작은 사람이 상실감이 클까?
대부분의 경우 원 가슴이 작으셨던 분들의 상실감이 더 큰 경향이 있다. 유방재건술은 유방암의 단계가 어땠었는가에 영향을 받는다. 유방암의 정도가 심해서 전체 유방을 제거했을 뿐 아니라 방사선 치료도 받은 경우라면 자기 조직을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아주 작은 조직을 제거한 경우에는 보형물이나 지방주입으로 유방확대술처럼 수술이 되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유방암이 심하지 않아서 방사선 치료를 요하지 않지만 유두 주변에 발생한 암으로 재발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유두를 포함하여 전체 유방을 제거한 경우는 자가 조직을 이용하여 수술을 할 수도 있으나 식염수를 채워서 조직을 늘릴 수 있는 보형물 즉 조직 확장기를 넣어서 일정기간 동안 유방의 피부를 늘리고 그 늘어난 공간에 유방확대술시 사용하는 보형물을 넣어주는 방법이 시행된다.
식염수를 주입하여 조직을 늘려주는 조직확장기
유두 모양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유두를 만들 위치의 살을 들어올려서 만들어준다. 살이 얇고 부족한 경우는 인조피부를 속안에 덧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러 과정이 필요하고 시간을 많이 요하고 조직이 부족하여 확대수술보다는 부작용가능성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유방암으로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제2의 삶을 앞에 둔 많은 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유방재건수술에 도전을 하고 있다. 유방성형을 열심히 하는 한 사람으로 이런 분들이 더 이상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많이 공부하고 세심히 체크하고 준비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