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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하이드로겔 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20년 전에는 한동안 유행했던 보형물로 다당류백이라고도 합니다. 

 

녹말 성분을 가공하여 만든 하이드로겔이라는 물질을 내용물로 하는 보형물인데 오래전에 실리콘 보형물이 사용될 수 없을 때 일시적으로 유행했던 보형물입니다.

 

 

 

 

 

 

 

 


하이드로겔은 농도가 짙은 고장액이어서 보형물 밖으로 내용물이 새어나오는 경우에 삼투압 현상에 의해 몸으로부터 수분을 빨아들여 가슴이 아주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희 병원 근처에 있는 영상의학과에서 하이드로겔 파열 소견을 받고 저희 병원을 소개받은 환자분이 방문하셨습니다.


66세 환자분으로 20년 전에 하이드겔백으로 수술을 받으시고 잘 지내시다가 오른쪽 가슴이 갑자기 커져서 영상의학에 가셨다가 터진 흔적은 없지만 

 

 

 

 

 

 

 

백 주변에 이물이 많이 나와 있는 초음파 소견 이야기를 듣고 수술했던 병원은 없어지고 저를 소개받고 오셔서 바로 제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하이드로겔 백은 대부분 텍스쳐드 껍질 안에 들어있다보니 하이드로겔이 새서 장액종이 고였다는 그런 확신은 있지만 

 

 

 

 

 

 

 

텍스쳐드 보형물을 넣은 분이 가슴이 아주 많이 커지는 경우에는 BIA-ALCL 역형성대세포 임파선암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했기에 보형물을 제거하면서 BIA-ALCL 특수검사 CD30과 ALK 검사도 진행하였습니다. 

 

 

 

 

 

 

 

 


백을 제거하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가슴이 너무 허전하시다고 하며 하이드로겔 백을 뺄 당시에는 나이도 있고 너무 놀라서 경황이 없이 제거를 했는데 다른 작은 보형물이라도 넣을 걸 그랬나 하시네요.

 

 

 

 

 

 

 


저도 나이가 66세이시고 제거를 원하셨기에 보형물 교체에 대한 상담을 충분히 해드리지 못했는데 환자분께 바로 제거하자마자 허전하셔서 그럴 수 있으니 한 1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시라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오박성이었습니다.

 

 

 

 

 

 

 

 

 

 

 

 

 

 

 

 

 

 

 

 

 

 

 

 

 

 

1년에 1번 초음파검사 잊지마세요

 

 

가슴성형수술은 수술방법의 발달과 보형물의 발전으로 안전이 보장된 수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방법을 제외하고 보형물 자체의 안전성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보형물의 안전성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파손같은 부분에서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있는 것입니다.



 




최근 가슴성형에 주로 이용되는 코젤보형물은 식염수백 보형물에 비해 파손의 가능성은 작지만 100% 안전성이 확보됐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파손의 이유로는 외부충격보다 몸에 움직임에 따른 접었다 폈다하는 반복적 동작으로 마모되어 터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물론 코젤보형물의 경우 보형물이 터지게 되는 경우라도 코젤의 특성상 응집되는 성질로 인해 넓게 퍼지지않아 비교적 안전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형물 파손등과 같은 문제 발생시 쉽사리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국식약청(FDA)는

가슴성형 후 3년 이후에는 2년마다 MRI검사를 하도록 권고하여 보형물파손에 따른 피해를 방지토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의료비용이 저렴한 한국에서도 MRI는 제법 비용이 드는 검사이므로 초음파검사로 대처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상대적으로 쉽게 보형물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상으로 이상소견이 보여지게 되는 경우에는 MRI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박진석성형외과에서는 저희 병원에서 수술하신 분들에게 정기적으로 보형물 이상여부를 진찰하기 위한 초음파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슴성형처럼 큰 결심이 필요한 수술이라면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진찰은 최선의 방법이자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 드릴 환자는 켈로이드 체질이면서 4단계 심한 구축과 계란 모양의 변형으로 재수술을 위해 내원한 환자입니다.

 

가슴 수술로 일가를 이루고, 많은 성형외과 선생님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서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박원장 내가 세 번 수술을 했는데 잘 해결이 안 되네요. 
손을 좀 바꿔서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연락드렸습니다."   

라고요.

 

 

저는

 "선생님께서 해결 못하신 환자를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말씀드렸지만

 


"박 원장이 해결해 주면 좋겠는데..." 

하셔서 일단 환자를 만나봤습니다. 

 

 

 

 

 

 

 

 


환자를 상담하고는 부담이 더 커졌는데 

 

먼저 가슴 성형의 대가께서 노력을 했으나 실패한 케이스라는 점, 

 

둘째로는 이분이 심한 켈로이드 체질이라는 점,

 

 

구축을 일으키는 피막 또한 흉조직이다보니 흉조직을 과하게 만드는 켈로이드 체질은 구축 가능성이 아무래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분께서 세 번의 실패로 많이 우울해 보이는 점, 

 

이런 부분들이 참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도움을 많이 받은 선생님의 청을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좀 더 고민하고 연구하며 수술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지혜를 구하는 기도도 열심히 하였고요.

 


환자를 세밀히 살펴본 결과 오른쪽 가슴이 심한 구축으로 인해 단단한 가슴이 위아래로 긴 계란 모양의 가슴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 오른쪽 겨드랑이와 가슴 옆선은 심한 흉조직으로 인해서 피부의 움직임이 전혀 없었고요. 겨드랑이 쪽에는 흉이 심하게 당겨져 들어가서 깊은 주름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왼쪽 가슴에는 흉조직으로 인한 이중 주름이 문제였구요.


또한 이 모든 문제는 과거 안쪽 수술면을 따라 생긴 아주 단단하고 고정된 두꺼운 흉조직이 원인임을 살펴보았습니다. 


환자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지만 저는 일단 가슴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드리고 가슴 성형만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켈로이드 흉을 만드는 성향이 있어서
백 주변에 피나 진물이 고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서두르지 않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백이 들어있던 공간도 새로운 공간으로 바꿔주었으며 

보형물은 모티바 중간 높이 직경 10cm 두께 3.5cm 보형물을 사용하였습니다. 

 

 

 

 

 

 


수술 후 초기에 초음파 검사로 백 주변을 아주 자주 모니터링하고 켈로이드 치료제인 리자벤을 투약하였습니다.


현재 수술 후 6개월이 지나서 가슴 성형 결과는 안정기에 들어 환자분도 저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할레루야! 

 

 

 

 

 

 

 

왼쪽 가슴에 있던 이중 주름도 많이 개선되었지만 오른쪽 겨드랑이에 흉조직이 유착으로 인해서 피부가 당겨져서 들어가서 생긴 깊은 주름은 제가 자신이 없어서 손 대지 않았었는데,


환자분께서 시도라도 해봐 주길 원하셔서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오박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