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외국에서 살고 계시는 한국계 교포 중에 한국에서 저에게 수술을 받은 분들은 1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들어오시면서 경과를 보곤했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못 들어오시다가 최근 2-3년 만에 들어오셔서 경과를 보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10년 정도 되신 분들 중에는 아무 이상은 없는데 외국서 한국을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오는 상황을 경험하다 보니 이번 기회에 백을 바꾸고 들어가시겠다는 분도 있으시네요. 

한국에 사시는 분들께는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하는데 외국에서 오신 분의 경우 환자분께서 원하시면 보형물을 교체해 드리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말씀드릴 분은 외국서 몇 년 만에 들어오셨고 알러간사 텍스쳐드백으로 수술하신 분으로 마지막 경과와는 다르게 초음파상 백과 살이 떨어진 부분이 여러 군데 있어서 매끄러운 백으로 교체하시거나 제거하시고 출국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에도 유튜브에서 말씀 드렸지만 텍스쳐드백을 갖고 있는 분들 중에 백과 주변살이 잘 붙어있지 않으면 생활하시면서 물리적인 자극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장액종이 고일 수 있으며 아주 장액종이 많이 고인 경우에는 역형성대세포임파선암도 걱정하며 확인해야 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외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쉽게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많이 불안하고 조급한 상황이라
환자분께 소상히 그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환자분은 3년 만에 한국에 들어오다 보니 계획한 일이나 만남들도 많았고 그 일들 중에 골프 스케줄도 있는데 하시면 다음 방문 때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보형물 교체를 강요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현재 보형물이 주변살과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살과 백이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환자분께서 2일 후에 전화를 다시 주시더니 아무래도 제 말씀을 듣는 것이 좋겠다시며 모든 일정 중에 급한 것만 처리하고 수술을 하기로 하셨습니다.

수술하시고 오늘 일주일 만에 오셨는데 초음파상 아무 문제도 없고 환자분도 이렇게 편할 줄 알았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시네요. 

골프 포함. 취소해야 하나 고민했던 다른 일정들도 다 할 수 있겠노라 기분 좋게 진료받고 가셨습니다.

그래도 골프 후에 근육통이 있을 수는 있으니 운동 전 후에 근육이완제와 소염제를 드시라 말씀드렸습니다. 
출국 전에 한 번 더 점검 받으러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오늘은 이렇게 외국에 사시면서 수술 받으시고 1년에 한 번 정도 경과 보시는 분들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 년 만에 경과 보면서 우리 병원에서 생긴 어떤 변화에 대해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