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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칼럼 | Posted by 가슴성형 2014. 1. 2. 10:25

가슴성형부작용 - 구형구축 1

[가슴성형부작용]구형구축(1)

박진석원장이 말하는 가슴성형부작용 구형구축

 

구형구축!  (Spherical Capsular Contracture!)

공모양으로 피막이 오그라들어서 굳은 상태를 이야기 한다.

우리는 바람빠진 공의 부드러움을 원하는데 구축이 발생한 가슴은 바람은 같은 양인데 공의 가죽이 줄어들어서 바람이 터질것 같은 팽창감이 있는 상태가 구축현상이다.

수학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같은 부피에 대해 표면적이 가장 작은 형태가 공(구형)이어서 구축현상이 진행되면 가슴모양이 공모양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구형구축은 이런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가슴성형 분야에서 환자와 의사를 힘들게 한 부작용이다.

 

구형구축을 일으키는 원인과 과정들이 많이 알려짐으로 최근 그 발생빈도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구형구축을 줄이는 과정은 마치 현미경을 발명하여 세균에 대한 규명과 소독과 항생제등 치료가 발전한 것과 매우 유사하다.

사실 가슴의 모양을 잘 만들기 위해서 여유있는 공간을 만들고 어울리는 보형물을 넣고 잘 봉합해서 염증이 안생기도록 항생제를 잘 사용하면 수술이 끝난다고 믿고 단단해지는 문제는 환자의 체질 때문이라고 여겨졌던 것이 불과 10-20년전 일이다.

가슴성형은 현미경적 환경에서의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한 수술이며 이런 개념의 발달로 가슴성형 술식들이 훨씬더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여 구축현상을 줄일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도 1995년 가슴성형을 전문적으로 열심히 시작할 무렵 15-20명의 가슴성형환자 중에서 1명정도가 구축현상이 발생하였으며 맛사지를 게을리하거나 체질적이거나 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최근 200명 중 1명의 빈도 보다도 적게 발생하는 적은 빈도의 구축도 그것이 체질적인 이유라 말할 자신이 없다.

 

구축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구축의 중간 과정은 과도한 염증성 반응이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모든 상처는 아무는 과정에서 염증성 반응을 거쳐서 회복된다. 이런 회복과정이 잘 이루어지면 상처로 인해 벌어진 공간이 흉이 거의 없이 잘 아물게 된다.

 

그러나 이런 정상적 회복과정에 이물질로 오염되거나 세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상처는 덧나게 되는데 이렇게 덧나는 상처는 흉조직을 더 많이 만들고 많이 만들어진 흉조직은 수축현상을 통해 상처를 줄이려는 생리현상이 생기게 된다.

화상을 입은 상처가 화상의 깊이가 깊지 않거나 세균감염이 되지 않는다면 흉없이 잘 아물기도 하지만 상처가 깊거나 세균에 오염되는 경우 흉도 남고 주변조직을 당겨서 손가락이 휘어지고 주먹이 펴지질 않거나 눈이 안감기는 현상도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화상후 반흔 구축이다.

 

가슴성형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구형구축현상도 이와 유사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보형물 주변에 많은 피, 백을 넣을 때 피부에서 묻어들어간 세균이나 상피세포(때), 수술과정 중 알게 모르게 발생한 오염(공기, 소독포, 수술기구 등) 등에 의해 속안의 상처들이 덧나는 현상이 구형구축의 주 원인이 된다. 그러나 조금만 상처가 나도 잘 안아물고 덧나는 사람이나 평생 감기한번 안걸리고 예방접종을 해도 항체가 잘 안생길 정도로 이물질에 대해 강력한 방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체질적인 위험군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