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혈과 혈종(Bleeding and Hematoma)
출혈은 수술후 초기에 급박한 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하지만 피가 보형물 주변에 너무 많이 고여있는 경우는 피막을 두껍게 만들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부분에서 의사들 사이에 큰 이견이 없다.
출혈은 큰 혈관(동맥 또는 정맥)이 손상되어서 출혈이 되는 경우와 아주 작은 혈관들에서 땀나오듯이 배어나오는 출혈이 있다.
큰 혈관에서 출혈이 되는 문제는 혈관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여 혈관이 터지기 전에 응고시켜서 예방적 지혈(preventive hemostasis)를 하는 것이 좋다.
큰 혈관에서 나오는 출혈은 수술실에서 모두 지혈이 되어야 수술을 끝낼 수 있는데 모두 다 지혈을 했음에도 뒤늦게 출혈이 되기도 하는데 혈압이 급격히 변하거나 근육의 움직임이 급격한 상태(무거운 짐을 들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경우)에서 이런 재출혈이 시작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미국의 성형외과학회지에 발표한 Dr Tebbetts의 논문에서 발췌한 사진임
이런 큰 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는 피주머니를 차더라도 지혈을 위한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땀샘에서 땀이 나오듯이 출혈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지혈능력이 부족한 환자에서 있을 수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여러 명의 아이 출산을 경험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 예방할 수 있는 경우로는 수술전후 아스피린이나 혈행장애치료제, 감기약, 매운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출혈은 대부분 압박으로 쉽게 멎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만일 스며나오는 출혈의 양이 많다면 피주머니를 달아서 공간내에 피가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과에 도움이 된다.
수술후 처음 24시간내에 출혈로 인해 한쪽 가슴이 심하게 부은 경우는 응급으로 지혈수술을 들어가기도 하지만 수술후 3-4일 경에 이미 출혈은 멎었으나 공간내에 피가 고여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혈종, Hematoma라고 한다. 이런 경우 양이 많지 않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흡수가 되지만 많은 양이 고여있는 경우는 적극적으로 혈종을 제거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수술후 3-4일째 육안으로 좌우 크기 차이가 많은 경우는 초음파로 붓기인지 혈종인지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다.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경우는 10일~14일에 응고된 피가 다시 액화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초음파를 보면서 보형물에 손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고인 피를 제거할 수도 있다.
또한 이 때 부종을 줄이는 약과 시네크라고 하는 멍을 줄여주는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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