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박진석입니다.
요즘 코로나 변종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요?
돌파 감염도 많이 발생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 발생률이 높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저는 3차 접종까지 마쳤고 올 3월에 코로나도 걸렸었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이 편합니다.
물론 개인 방역은 철저히 해야겠지요.
저에게는 3개월이 채 안 된 손자가 있는데 이번에 코로나를 앓았습니다.
말 못하는 아기가 열이 오르니 참 답답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의사로 잘 못 알고 있던 것들도 있고 새로이 알게 된 것도 있어서
오늘은 그 말씀을 좀 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오래전에 인턴을 하면서 응급실에 근무할 때는 아기의 열을 내리기 위해 미온수로 이 수건을 적셔서 아기를 닦아주곤 하였는데 최근 소아과에서는 이 미온수 마사지가 열을 내리는데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권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3개월이 되지 않은 아기에는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도 알려져 있어서 제 아들 내외도 해혈제를 사용하지 않다가 결국 이 신생아를 응급실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응급실 도착하자마자 체온 체크 코로나 검사 바로 다음에 해열제 투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생후 6개월 내에는
다른 해열제는 사용하면 문제가 많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은 체중에 맞게 정량을 사용하면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라테는 죄송합니다.
열이 39도 가까이 올라가면 경기라고 하죠.
열성 경련을 경험하면 부모들이 큰 트라우마를 갖게 되기 때문에 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었습니다.
최근에는 열이 높은 것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하네요.
단시간 내에 급하게 열이 오르는 것이 더 열성 경련을 일으키게 한다고 말이죠.
아기가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내면 열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열제를 정량으로 썼을 때에도
1도에서 1.5도 정도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고 코로나의 경우 일반 열감기와 같아서 며칠간 필요에 따라 4 내지 6시간 간격으로 해열제를 사용하면 결국 아기의 회복력이 이겨내고 또 체온이 정상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신생아 손자도 3일 정도 열이 나고 이제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혹시라도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입원을 권유하였지만 집에 아이도 한 명 더 있고 신생아로부터 온 가족이 이제 전염될 것이 예상되다 보니 집에서 모두 자가 격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응급실에서 다시 병원으로 와야 되는 경우를 말씀해 주시네요.
해열제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고열이 계속 나거나
신생아가 잘 먹지 않는 경우 탈수가 올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고
혹시나 전신에 피부 발진이 생기면 코로나가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 감염도 의심해야 하고
또 아기가 지치고 늘어지는 느낌이 들면 급할 수 있으니까 응급실로 다시 오라고 하네요.
열성 경련은 신생아에게서는 흔치 않다고도 합니다.
열성 경련 증상은 온몸이 이렇게 뻣뻣해지고 떨며 의식을 잃고 입에 거품도 생겼는데 생각만 해도 아주 끔찍하죠.
열성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당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조금 기다리면 경련이 중단되고 경련이 중단되면 좌약식 해열제를 항문에 넣어주고 조금 진정이 된 후에 병원을 방문하라고 합니다.
아기를 키운 것도 오래되고 아기 환자를 본 것도 오래되다 보니
신생아 손자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어서 한번 말씀드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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