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링은 물결이라는 뜻으로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수술 후 보형물이 물결치듯이 만져지거나 보이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리플링이 생기는 원인은 보형물 자체의 성질과 보형물을 덮고 있는 살의 성향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먼저 보형물의 자체의 성향을 보자면 충진율이 적은 백일수록, 또 내용물의 점도가 낮을수록 리플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충진율이 너무 높고 또 내용물의 점도가 아주 높아서 고체에 가까운 보형물은 촉감이 좀 단단할 수 있겠죠.
이런 보형물에 의한 리플링은 누웠을 때보다는 섰을 때 더 잘 발생합니다.
한편 보형물을 덮고 있는 살이 너무 얇거나 잘 늘어나는 피부인 경우는 보형물에 의해 발생하는 우글거림이 바깥에서도 더 잘 느껴지거나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살이 얇으면서 백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경우에 물건을 넣고 보자기를 이렇게 들었을 때 보자기에 우글거림이 생기는 것과 유사한 그런 우글거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는 트랙션 리플링(Traction Rippling)이라고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공간 크기에 비해 너무 큰 보형물이 들어가도 보형물이 안에서 접히면서 이런 부분이 밖에서 느껴지기도 합니다.
리플링은 누웠을 때보다 섰을 때 내용물이 아래로 이동하면서 위쪽에 비어서 위쪽에 우글거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위쪽이 근육에 덮여 있는 이중평면법의 경우와 달리 근막하방법에서는 위쪽에 우글거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리플링을 교정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지방 이식인데요. 대퇴부나 히프에서 지방을 소량 채취해서 얇아진 부분에 이식하여서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경우 외에 수술 시 근육박리가 부분적으로 너무 과했다거나 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수술을 통해서 부족한 빈자리를 메워주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플링 현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술만으로 이런 리플링을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술 전 체형평가와 더불어 체중변화 가능성이나 브라 착용습관 등을 잘 상담하고 적절한 수술 방법을 찾는다면 이런 리플링 가능성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박진석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탁동시 - 내 인생의 멘토링 (0) | 2023.07.18 |
---|---|
박진석칼럼 - 임종 그리고 카르페디엠 (0) | 2023.07.03 |
염증율을 묻는 외국인환자 이유는? (0) | 2023.04.10 |
가슴성형 외국인 환자가 많은 이유 (0) | 2023.03.13 |
산정호수 가는 길 - 다람쥐 커플의 교훈 (1) | 2023.03.06 |
의사 및 병원배상책임 보험 (0) | 2023.01.28 |
아버지의 메모 - 아버지! (0) | 2023.01.25 |
행복한 설명절 보내세요 (0) | 2023.01.21 |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22.12.31 |
유스트레스 vs 디스트레스 (0) | 202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