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분은 12년 전 알러간사의 둥근형 텍스쳐드 보형물로 수술하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저에게 수술 받으셨고, 10년 넘게 경과를 보러 오시지 않다가 일주일 전 넘어지시면서
왼쪽 가슴이 부딪힌 후에 가슴이 붓고 아파서 경과보러 병원을 방문하셨습니다.
육안적으로는 왼쪽 가슴이 좀 더 커 보이고, 초음파상 백 주변에 많은 양의 장액종이 확인되었습니다.
텍스쳐드 보형물의 주변에 많은 양의 장액종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주사기를 이용해서
체액을 채취해서 검사실에 보내서 임파선암 가능성을 확인해야 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서 고민되는 부분은 임파선암이 의심이 된다면 체액을 뽑아서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가슴이 부은 지 일주일이 되었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앞으로도 10일 정도의 시간을 보내면 구축의 가능성이 훨씬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저는 일주일 전에 왼쪽 가슴에
충격이 있은 후에 부었다고 하시는 환자분의 말씀에 근거해서, 보형물을 즉시 교체하면서 동시에 체액을 채취하고 검사를 보내는 것이 환자분을 위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환자분께 설명을 드리고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은 상대적으로 문제가 없는 오른쪽 수술을 먼저 진행하였으며, 이때 약간 윗볼록이 있던 상태를 교정하였습니다.
장액종이 있는 왼쪽의 경우, 백을 제거하기 전에 주사기를 이용해서 장액 85cc를 제거하여 검사실의 임파선 검사를 의뢰하였고 또한 건강하지 않은 피막도 제거하였습니다.
다량의 식염수로 세척을 하고 멘토 스무스 보형물을 넣어주었습니다.
수술 일주일 후 경과에서 초음파상
장액종이 조금 더 확인되어서 주사기를 이용해서 장액을 제거하였습니다.
3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하시도록 하여 초음파를 보았으나 장액이 다시 고이지 않았고,
만약에 장액이 다시 고였다면은 다시 주사기로 빼기 보다는 수술실에서 다시 보형물을 제거하고 세척을 하고 새로운 보형물로 교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다행히도 장액이 더 이상 고이지 않고 있어서 항생제와 소염제로 구축 예방약을 투약하며 경과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환자분의 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고 지금부터는 구축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 초음파로 주기적으로 백주변을 살피며 경과를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수술한 지 12년 후에 장액종이 고인 환자에 대해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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