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중독, 가슴성형, 안전성, 컴플렉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
지금 위에 적힌 단어들은 성형수술이라는 분야에 있어 늘 부딯히는 개념들입니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으로 아니 가슴이 작다고 하는 컴플렉스로 늘 마음쓰고 생활에 자신이 없는 한 여성이 가슴성형을 결정하고 나서 병원을 선택한 후 수술을 했다고 합시다. 수술은 했는데 모양이 너무 인위적인 것 같아 다른 병원에서 다시 재수술을 했고 그 다음 몇년 뒤 가슴라인이 좀 더 커지는 것을 원해 3차 수술을 한 케이스가 있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이 경우 성형중독, 위험성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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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에서 가장 여성답게 하는 부위가 어디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모두 가슴이라고 대답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슴의 의미는 모성이라는 의미도 있고 어떤 학자들은 엉덩이가 직립보행으로 인해 앞으로 와서 일종의 이성을 유혹하는 섹스의 매개체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가슴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각자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지만 이것을 인위적으로 바꾸어 주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있는 생활을 하게 되어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뀐다면 이는 성형외과의사로서도 당연히 보람을 느끼는 이유가 됩니다. 그러나 성형중독처럼 가슴을 수차례씩 크게 하려하고 의사가 보아도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수술을 자꾸 하려한다면 성형중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이런 환자는 우리한테 수술을 요구해도 저희는 응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만의 관점에서 생각해볼때 과연 어떤 것이 옳은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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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몸을 지키는 안전성입니다. 모든 수술은 안전하게 이루어져야 하기에 늘 고민하고 노력하게 됩니다.
가슴성형의 안전성
가슴의 경우 대부분 지방과 유선으로 이루어 졌기 때문에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는 원하는 볼륨 사이즈를 가지는 것은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당연히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슴성형을 선택하게 되었을때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형물성형에 있어 삽입되는 보형물의 성격과 특징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슴 성형의 보형물로는 식염수와 2007년 7월에 식약청 승인을 받은 코젤로 많이 알려진 '코헤시브겔'이라는 고체형 실리콘젤이 대부분의 가슴확대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슴성형에 쓰이는 '코헤시브겔'의 경우 현존하는 가슴 보형물 중 실제 가슴의 촉감을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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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고체가 아닌 젤과 비슷한 반고형의 실리콘백이라는 특성은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응집성과 처음 상태의 모양을 기억하는 메모리능력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 어떤사고로 인해 껍질이 터지더라도 실리콘이 주위로 퍼지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식염수백 보다 평균수명이 3배 정도는 길다고 합니다.
현재 의료기술의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일본이나 유럽, 미국등지에서 보형물의 90%는 코헤시브겔을 많이 사용하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코젤의 특성상 안전하기는 해도 반대로 그런 특성 때문에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터질경우 그대로 뭉쳐 있기 때문에 안전하긴 하지만 오히려 터져도 잘 알기가 힘들어 장기간 내용물이 다른 인체의 조직에 노출되었을때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시술 3년 후부터는 매 2년마다 MRI를 찍어서 스스로 점검하겠다는 확인을 받고 시술을 하도록 허가가 난 보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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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단점은 안전을 위해 실리콘의 응축력을 올렸지만 수술을 받은 사람이 터진것을 모르고 오랜시간 지나면 부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KFDA(한국식약청)에서는 코젤을 사용한 모든 가슴성형환자의 신상을 의무적으로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코젤이라고 해도 3년 뒤부터는 2년에 한번씩 코젤상태확인을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게 하는 길입니다.
부작용없는 가슴성형은 안전한 가슴성형수술과 그 수술이후의 보형물의 상태확인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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