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형가슴, 처지고 꺼진 가슴이야기

 

오늘 말씀드릴 분은 수축형이면서 처지고 꺼진 가슴으로 저에게 수술을 받고 

수술 후 4개월째 완성도 있는 경과를 보이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30대 후반으로 키가 크신 분이셨고 자녀를 한 명 두신 분으로 평소 운동을 좋아하시고 많이 쳐지고 꺼진 유방의 상태셨습니다. 처진 것을 보완하시는 것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면서 한편으로 흉이 남는 거상술은 꺼리셨어요.

보형물만 이용하여 처진 가슴 모양이 개선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작은 보형물로 근막하 가슴성형을 하는 방법을 말씀드렸는데, 환자분은 좀 볼륨감 있게 큰 가슴을 원하셨어요.

 

 

 

 

 

이 경우 근육 뒤 이중 평면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는데 처진 유방 조직과 근육뒤 볼륨이 따로 두 덩어리로 보이는 이중윤곽(double contour)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수술 계획은 보형물의 미는 힘이 유방의 피부에 전달될 때 이중 주름이나 폭포수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수술 후 초기에는 폭포수 변형이나 이중 주름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경우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미리 설명드렸습니다.

 

 

 

 

지난 유튜브에 처진 가슴 편에서 작고 처진 가슴의 경우에
유두 아래 쪽 볼륨을 주어서 유두가 돌아올라가는 이론에 대해 말씀드렸었고 

이런 내용으로 성형외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던 것을 말씀드렸었죠.

 

 

 

 

 

밑주름선 절개로 수술을 시작하여 보형물에 의해 유방을 밀어내는 힘이 처진 유방에 균형 있게 잘 전달되도록 3형 이중 평면법.

즉 유두 위쪽에는 근육에 덮여 있고 유두 아래쪽은 근육에 덮히지 않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예방적 지혈법을 이용하여 드라이 포켓이 되도록 하였고요 멘토스무스 350cc 보형물을 펀넬을 이용하여 삽입하였습니다.

 

 

 

 

수술 직후 폭포수 변형이 생각보다 심하게 있었습니다.

근육에 덮이지 않은 밑에 공간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은 상태여서 보형물의 상당 부분이 위쪽의 근육 뒤에 위치하다 보니 위에는 불룩하고 밑에는 환자분의 처진 살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폭포수 변형이 발생하였습니다.
환자분이 근력 운동을 좋아하는 상태라 밑빠짐을 방지하기 위해 유두 아래 공간을 조금 제한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예상되는 경과였으나 저희 생각보다는 조금 심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환자분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경과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으셨습니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유두 아래쪽 공간이 늘어났습니다.
2개월째는 보형물의 위치는 잘 자리 잡고 있었으나 유두 아래쪽 살들이 아직 완전히 늘어나지 않아서 유두 위치의 가슴살이 살짝 눌린 듯한 그런 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수술후 4개월이 넘어서면서 약간 눌려서 부자연스러워 보였던 그런 유두 아랫 부분도
완전히 잘 펴져서 아주 자연스럽고 예쁜 유방 모양을 갖췄습니다.

 

 

 

 

 

 

이제는 유두 아랫부분이 길어져서 밑빠짐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렇게 크게 하신 분들의 경우 피부가 트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부분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오박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