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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칼럼 | Posted by 가슴성형 2023. 4. 10. 20:13

염증율을 묻는 외국인환자 이유는?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일주일 전에 베트남과 호주에서 외국 분들이 수술을 위해 입국해서 수술을 받고 돌아가셨습니다. 

 

 

 

 

 

 

 

 

 

 

 


베트남에서 오신 분은 저에 대하여 아주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저도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오래전부터 저를 관찰하고 저에게 수술 받겠노라 마음을 먹고
이메일로 상담하고 드디어 한국에 들어와 수술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분도 외국에서 오시는 다른 환자들과 같이 저에게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저의 염증환자 비율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던 10여 년 전에 수술 받은 한국계 캐나다 여성이 어떤 포럼(forum)이라는 큰 커뮤니티에 자신이 경험한 저에 관한 일을 올린 후에 영어문화권 외국인 환자가 생겼다고 했었죠.
외국에서 이메일로 상담하고 직접 들어와서 수술 받으시는 분들이 한 분 한 분 생길 무렵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한국에 들어와서 수술 받으시려는 남미계 캐나다인이 계셨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분도 그 포럼에서 저에 대해 듣고 이메일로 상담을 주고받은 후에 저에게 와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한국도 처음 방문이었기에 뭘 먹고 지내는지 우리 부부가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아내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저녁에 환자를 데려다 밥을 사주었습니다.
당시 외국에서 가슴 수술만을 위해 한국에 혼자 온 이분은 저와 제 아내에게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외국 손님이었고 저희 부부는 한국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잘 살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스로 경과도 좋고 환자도 만족해 하고
출국하기 전 마지막 점검을 하려고 할 때 환자는 가슴 밑이 좀 아리다고 하였습니다. 

 

 

 

 

 

 

 

 

 

 

 

 


초음파를 보니 뭔가가 보형물 주변에 있었고 주사기로 체액을 제거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직 파괴력이 아주 강한 세균에 의한 염증이 확인되었습니다. 
겨드랑이로 절개하여 보형물을 넣었는데 겨드랑이로 보형물을 제거하였다가는
파괴력 강한 세균의 염증이 쉽게 잡히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런 염증이 오래 가면 단순한 미용수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명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환자를 설득하여 밑선 절개로 보형물을 제거하고 중력에 의해 배농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호텔에 계속 투숙하며 아침에 모시고 병원에 와서 하루 두 번 세척하고 병원에 있다가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호텔로 모셔다 드리는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염증은 잡혀갔지만 마음이 여린 환자분의 우울감이 여러 가지를 걱정스럽게 하여
병원에 있는 동안에 방문을 수시로 열어서 체크하곤 하였습니다. 

 

 

 

 

 

 

 

 

 

 

 

 

 


주로 컴퓨터나 전화로 하소연하는 것을 보고 주로 누구와 통화하는지 물어보니 결혼한 언니라고 하였습니다. 
혹시 언니가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가 물었는데 가능하다고 하여서 비행기표를 사주고 언니와 함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언니가 들어온 이후에는 급격히 안정감을 찾았고 2주 정도 치료 후 상태가 좋아져서 캐나다로 귀국하였습니다. 
몇 달 정도 시간이 지난 후부터 그 전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이메일로 상담하였고 수술을 위해 저를 찾는 분들도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저의 염증율을 궁금해 했습니다.
저는 그중 한 외국인에게 나의 염증율이 궁금해할 정도로 미덥지가 않은데 왜 먼 한국까지 와서 굳이 나에게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분 답변은 염증 났던 그 캐나다 여성이 우리 병원에 있을 때 실시간으로 자기의 상황과 감정을 그 포럼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의 위로가 댓글로 달렸답니다. 

 

 

 

 

 

 

 

 

 

 

 

 

 

 

그중에 한 댓글이 자기도 박진석에게 수술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귀한 경험을 나눠줘서 마음을 접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는 댓글을 올렸다고 했는데 그 밑에 그 환자가 쓴 답글은 가슴 성형을 하고 염증이 생겨서 보형물을 빼고 죽고 싶은 심정이지만 다시 만약에 수술을 해야 한다면
자기는 박진석에게 수술을 받을 거라고 답을 썼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며 참 귀한 분이라 생각이 들었고 어려움을 겪게 된 상황이 더욱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이십년 넘게 진료하면서 염증으로 보형물을 제거한 사람은 딱 두 명이었는데 그중에 한 분이 이분이었네요.
지금은 염증율을 묻는 외국 환자가 있으면 10년 전에 올린 그 분의 글을 아직도 찾아서 읽는 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오늘은 저의 아픈 과오를 한번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