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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칼럼 | Posted by 가슴성형 2023. 7. 3. 16:57

박진석칼럼 - 임종 그리고 카르페디엠

 

 

 

 

 

안녕하십니까?

성형외과 전문의 박진석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일 수 있는데 임종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막상 임종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니 제가 인턴 때 백혈병으로 돌아가시는 환자의 임종을 지키며 눈물, 콧물 흘렸던 기억도 납니다. 
임종을 지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의식 없이 숨을 거두는 그 순간을 지켰다는 말이 임종을 지켰다는 보편적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임종을 못 지키면 속상해 하는 것일까요? 

 

부모님에 대한 생각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형제 사이에도 생각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지요.


저는 서울에 부모님은 춘천에 살고 계시는데 가능하면 매주 일요일 새벽에 운전해서 부모님을 찾아 뵙고 같이 아침 식사를 하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주변에서 장남이라 부담을 너무 많이 갖는 것 아니냐
또는 "효자 콤플렉스"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다 라고 하네요. 


보기에 따라선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해봤습니다. 

 

 

 

 

 

 

 

 

 

 

 


저의 답은 '카르페 디엠'이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순간 바로 지금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저의 답인 것 같습니다.

 
점점 노쇠해가는 부모님의 가장 젊은 모습을
오늘 만나고 기억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가 하고 있는 임종이란 생각이며, 미래에 저에게 주는 지금의 저의 배려라는 생각입니다. 


아들들이 어렸을 때 아들들에게 기댈 수 있는 아빠가 되려고 애써왔고 지금도 물론 그런 아빠이길 원하는데 지금의 부모님을 바라볼 때 비슷한 마음인 것 같아요. 

 

 

 

 

 

 

 

 

 

 

 

 


樹欲靜而風不止 (수욕정이풍부지)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


子欲養而親不待  (자욕양이친부대)

자식이 부모에게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수천년부터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말인데 기회는 내 앞에 있을 때 잡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임종 그리고 카르페 디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