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환자 가슴재수술 이야기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분은 중국계 프랑스 국적의 환자의 재수술 이야기입니다. 

 

 

 

 

 

 

 

 

 

9년 전에 환자분은 발리에서 가슴 확대 수술을 받고 부자연스러워서 올해 초에 프랑스에서 보형물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환자분은 보형물이 부자연스럽게 너무 위에 위치해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다가 보형물을 제거하고 나니 가슴이 좀 꺼지고 나이 들어 보여서 다시 수술을 원하신다며, 조금 더 자연스럽고 젊어 보이길 원하신다며 저를 방문하였습니다. 

 

 

 

 

 

 

 

 

환자분이 자연스러운 결과에 초점을 맞추시면 조금 작은 크기의 보형물을 근막하로 넣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러나 환자분은 자연스럽지만 좀 더 볼륨감 있는 가슴을 원하셨고, 

좌우 흉각 돌출도와 좌우 크기 차이로 오른쪽에는 350, 왼쪽에는 325 보형물을 근육뒤 이중평면법으로 수술하기로 하였습니다. 

 

 

 

 

 

 

 

 

 

 

환자분의 수술 전 검사에서
혈소판 수치가 14만 8천으로 약간 낮았지만, 수술에 문제는 없는 정도였고요. 지혈 능력 검사에서도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보형물을 제거하고 만 6개월이 지난 상태라 수술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수술 전에 판단하였으나, 수술 중 백이 들어갈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섬유 조직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수술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섬유조직이 많다는 것은 상처가 아직 회복 중에 있으며, 잘 늘어나지 않고, 부드럽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환자분의 경우 출혈성 경향도 보이고 있었습니다.

 

 

 

 

 

 

 

 

 

혈액 응고인자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직이 부드럽지 않아서 잘 늘어나지 않는 것이 문제였던 것으로 판단하여, 최대한 부드럽게 공간을 만들고, 지혈을 신중하게 하고, 보형물을 넣고 수술을 마쳤습니다. 

수술 후 2일째까지 환자분도 편안해하고 뭐 별 문제가 없었는데,
4일째 병원에 왔는데, 복부쪽에 피부가 넓게 멍이 들어 있어서 초음파를 보았는데, 백주변에 피가 소량 확인되었습니다. 

 

 

 

 

 

 

 

 

 

 

일단 직접 상황 확인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여 환자분께 설명드리고 다시 안쪽을 살폈습니다. 
안쪽에는 초음파로 확인된 것처럼 소량의 죽은 피가 있었고 안을 잘 세척하고 끝냈습니다.

지금은 잘 회복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보형물 주변에 피가 있었던 분은 구축 예방약 싱귤레어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출혈성 경향이 있는 분에 대한 경험을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