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구형구축이 무엇인가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구형구축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치료 해야 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구축현상은 과거에는 집도한 의사들이 인정하기에는 너무 많이 발생해서 수술한 환자 중 10~20%가 생겼습니다. 수술을 잘 했고 회복에도 문제가 없었는데 생기기도 하고 초기에 비슷한 경과를 보이는데 어떤 분은 구축이 오고 어떤 분은 정상 회복이 되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는 구축이 환자의 체질 때문이라고 믿는 의사 분들이 저를 포함하여 많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생각의 변화와 많은 연구와 지식 공유로 한국 성형외과의사들은 현재 자신들의 구축율이 1%미만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들이 대부분입니다. 과거에는 많았던 구축 발생율이 아주 낮아지다보니 체질적인 이유보다는 불완전한 수술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축이 일어나는 환경은 현미경적 시야에서의 문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철저한 수술준비와 오염방지를 통해 구축발생율을 줄이게 되는데 수술하는 집도의 뿐 아니라 수술을 준비하고 도와주는 팀의 숙련도와 전문성이 결과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어떤 분은 수술한지 1-2주 되셨을 때
“저 구축은 아닌가요?” 물어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구축은 3~4주에 가라 앉지 않는 통증과 붓기가 있다면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액종이나 혈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거를 하고, 염증증상이 있다면 소염제 등 약물 사용을 더 지속하고 싱귤레어와 같은 구축예방약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염증 증상이 오래 되면서 구축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구축이 진행이 된다면 2-3개월째 아주 단단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바로 수술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흉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선 흉조직과 정상 조직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두껍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상처를 주면 더 심한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흉이 성숙되는데는 6개월의 시간이 최소 시간이어서 최소 6개월은 기다렸다 수술하는 것이 좋지만 제 경험으로는 1년이상 기다렸다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막이 주변 살을 붙잡고 수축하고 있는 경우 피막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막 전절제술을 하고 나면 상처가 많이 있게 되고, 백주변 환경도 염증성 반응이 커져서 다시 구축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재발율은 인조피부로 덮어주었을 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수술후 초음파를 이용한 백주변을 잘 살피는 것 또한 구축의 재발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 방법으로는 현재 보형물 들어 있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백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근육앞에 보형물이 있다면 근육뒤로
근육뒤에 보형물이 있다면 근육앞으로
이런 방법의 장점은 처음 수술처럼 새로운 공간에 보형물을 넣으므로 피막을 제거하고 수술하는 것에 비해 보형물 주변 환경이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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