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박진석입니다.
지금도 의대를 들어가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하죠.
저도 의대 들어갈 때 수학을 좀 했습니다.
수학에서 미분 적분을 배울 때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미분과 적분을 재미있어 하고 문제도 잘 풀었던 것 같아요.
지금 나이 들어 생각해 보니 미분과 적분에 훨씬 큰 의미들이 있는 것 같아서 오늘은 미분과 적분에 대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미분은 작을 미 나눌 분으로 잘게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분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함수라는 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변수 x에 대해 반응하는 하나의 값을 가지는 것을 함수 f(x)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변수가 연속적인 경우 함수 역시 연속성을 가지죠 여러분이 많이 보셨을 그 주가 그래프도 매 시간마다 변화하는 주가를 나타내는 함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인생 또한 시간이라는 변수에 반응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아 변수는 시간이지만 대응하는 인생의 값 즉 Y축은 다양하게 정할 수 있겠습니다.
키, 몸무게, 정신력, 재력, 학력, 건강, 신앙 등등 다시 이제 이야기를 미분으로 돌아오자면 이런 나의 인생 곡선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미분이란 곡선을 아주 잘게 자르면 그 순간에 기울기가 생기게 됩니다.
수학에서 접선의 기울기라고도 하는데 그 순간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이죠.
그 순간 올라 갈 것 인가
평지를 갈 것인가
내려갈 것인가
지금 이 순간 나의 방향성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은 알지만 매 순간 인지하지는 못하고 살고 있죠.
슈하스코라는 브라질식 고기뷔페에 가면 전문들이 꼬챙이에 고기를 들고 다니며 고기를 받을지 안 받을지 컵받침으로 표시합니다.
한쪽 면은 Yes 다른 쪽 면은 No 이지요.
이것 역시 순간의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Y값을 다양하게 놓고 평가할 수 있는데 자신의 가치 기준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한편 적분은 미분된 값을 모두 누적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주어진 범위의 시간 안에서 쌓인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지금 Y축에 무엇을 놓고 결산을 해야 하나 생각해 보자면 가정의 행복과 신앙인 것 같아요.
요즘 제 시간을 미분해 보면 믿음이 조금 가라앉는 방향을 보이는데 적분을 하면서 믿음이 다시 가다듬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인생 곡선에서 미분을 통한 순간을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번 말씀드려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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