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시골 뒷마당에 우물을 퍼올리는 펌프가 있었다.
펌프의 손잡이를 위아래로 저으면 몇번의 헛손질 후에 묵직한 느낌과 함께 물이 퍼올려진다.
이를 경험한 적이 없는 젊은 분들은
거의 다 쓴 샴프를 생각해보면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때로는 물기둥이 아랫까지 내려간 경우는 압력전달이 충분히 되지 않아 아무리 펌프질을 하여도 헛손질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바가지에 물을 좀 담아서 펌프에 넣으면서 펌므질을 하면
물기둥이 형성되면서 압력전달이 잘 되어서 물이 이내 솟아 올라오게 된다.
나의 삶에서 믿음 생활도 이런 우물의 펌프와 같은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안에 풍성한 감동이 있는데
날마다 묵상과 기도 말씀으로 은혜받고 있을 때는
마중물이 없어도 이내 하나님의 감동에 젖어 있는데
내안에 성령의 감동을 퍼올린 경험이 오래되면
갈급함에 나아가 기도하고 몸부림 처도 쉽게 감동이 오지 않다가
찬양이나 내 삶의 작은 깨달음을 통해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감동 받으면
이내 마중물이 되어 내 맘속 깊은 곳까지 가득채우는 감동을 회복하곤 한다.
신병교육을 마치고 막 자대배치 받은 막내가
내게 마중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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