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분은 유방축소 환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대 초반의 미혼 여성으로 168cm의 날씬하면서 키가 큰 분이었는데 크고 처진 가슴을 교정하기 원하는 분이었습니다. 
이분의 경우 힙성형을 주로 하시던 성형외과 원장님 소개로 모신 분이셨고요.

상담할 때 최대한 줄이고 싶은 환자분의 그런 바램을 존중하되 나이, 미혼인 점, 키와 체형 등을 고려하여서 좀 더 제 의견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 전 혈액검사를 하였는데 혈색소 수치가 10.5(정상 11.5~15)로 빈혈이 약간 있는 상태였습니다. 

수술 면적이 넓어지면 출혈 가능성이 올라가기에
가능하면 크기를 많이 줄이면서도 수술 면적이 가장 적은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유두 위쪽의 혈액 공급을 유지하면서 유두 아래쪽의 조직을 많이 제거하는 상부피판법이었습니다. 

수술은 유두 아래쪽에서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조직을 제거한 후 철저한 지혈을 하고 여러 번 확인 후 빈 공간이 남지 않도록 유선을 먼저 봉합하였고 그 후 피부를 봉합하였습니다. 

수술 후 혹시나 모를 출혈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배액관을 두고 2~3시간 배액양을 체크한 후에 출혈이 없음을 확인하고 배액관을 제거하였습니다. 

다음 날 환자분과 어머니는 아직 미완의 결과이지만 수술 후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고요. 

오늘은 키가 크고 날씬한 분으로 빈혈이 있어서 최대한 출혈 면적을 줄이면서 또 줄이는 양은 많이 할 수 있는 상부피판법을 사용한 수직반흔법으로 수술한 분의 이야기를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가슴을 예쁘게 줄이고 잘 회복 중이지만 아무래도 유방축소 수술은 흉과의 전쟁이므로 흉이 남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태이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근력 운동과 밑빠짐에 대한 말씀입니다. 

대흉근 뒤에 이중평면법으로 스무스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최근 가슴 성형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이 경우 보형물을 덮고 있는 근육이 강하게 수축할 때, 보형물이 이동하려는 경향이 생기고, 

그 결과 밑선이 길어지는 밑빠짐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밑빠짐 현상은 특히 수술 후 3개월까지 주의를 해야 하는데, 

보형물을 밑으로 밀어내리는 어깨 관절 근력 운동을 피하고,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브라착용을 올바르게 잘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근력 운동의 강도가 아주 강하다면 수년이 지난 후에도 밑빠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 환자 중 한 분이 근육뒤 이중평면법으로 수술을 받고, 5년 후에 경과를 보러 오셨을 때 경과가 안정적이고 아주 좋은 상태였습니다. 
환자는 헬스를 해도 되냐고 물어보셔서 운동하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었고요. 

그로부터 한 1년 정도 지난 후에 이 환자분이 밑빠짐이 발생하여서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분의 경우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즐겼지만 1년 전 경과를 보고 가신 후에 헬스클럽 pt 강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였고, 그러다가 어느 날 거울을 보니까 가슴 모양이 이상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6년 정도 지난 시점에 밑빠짐으로 병원을 방문하셨던 거죠. 

물론 이분의 경우 아랫부분을 봉합하여서 밑빠짐을 교정할 수도 있었겠지만 운동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라 단순히 늘어난 아랫부분을 봉합으로 줄여주는 것이 밑빠짐 예방에 충분하지는 않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다행히 살도 좀 있으신 편이어서 근막하 가슴 성형으로 바꿔드렸었고요. 

근육뒤 이중평면법으로 수술하고 13년, 근막하로 바꾸고 7년이 된 며칠 전에 이분이 병원을 방문하셨는데 

여전히 예쁜 모양을 잘 유지하고 계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오늘은 근력운동과 밑빠짐에 대해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분은 외국분으로 다른 병원 재수술 환자입니다. 

환자분이 재수술을 결정하시게 된 이유는 

누우면 보형물이 옆으로 넘어가면서 바깥쪽이 좀 불편하고 가운데가 텅 비는 느낌으로 부자연스럽고 촉감이 나쁘고, 

또 왼쪽 가슴의 밑선이 오른쪽 보다 길다는 것입니다. 

 현재 들어있는 보형물은 겨드랑이 절개로 모티바 보형물이라는 것 말고는 어떤 크기인지 모양인지 환자분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수술 계획은 밑선 절개로 누웠을 때 보형물이 옆으로 이동하면서 가운데가 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리 측정한 흉곽 폭에 가득 찰 수 있는 12.5cm 직경의 보형물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환자분은 촉감이 좀 더 부드러웠으면 하셔서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멘토의 두께가 3cm인 모더레이트 클래식(moderate classic) 275cc 보형물로 결정하였습니다. 

왼쪽에 밑선이 길어진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밑선을 봉합하여 올려주고, 

바깥쪽 공간은 Dr Randquist(닥터 랑키스트)의 팝콘테크닉으로 피막을 줄여주었습니다. 

수술 중 확인된 환자분의 보형물은 좌우가 다르게 들어가 오른쪽은 모티바 높은 백 255, 왼쪽은 275짜리였습니다. 

밑선 절개로 모티바 보형물을 제거한 후에 과도하게 방류된 양쪽 바깥쪽 공간을
팝콘 테크닉으로 수축시키고 왼쪽 밑선을 봉합해주면서 공간 모양을 수정하였습니다. 

공간이 완성된 후에는 멘토 moderate classic(모더레이트 클래식) 275cc를 펀넬을 사용하여 넣어주었고요. 

수술 후 3일 만에 출국하여서 위챗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인데 환자분은 지금까지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웠을 때 보형물이 옆으로 많이 이동하고 누웠을 때 솟아 보이고, 촉감이 조금 단단하게 느껴지는 그런 가슴을 잘 교정한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은 의사에 대한 신뢰입니다. 

부끄럽지만 환자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가 간신히 회복된 이야기입니다. 
중국 환자분이고 한국에서 가슴 성형을 받을 생각은 했지만 병원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와 처음 상담하고 2일 뒤에 수술을 하신 분입니다. 

토요일에 겨드랑이를 통해서 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하였는데, 일요일에 통증과 부기를 호소하여서 계시는 숙소에 가서 보니 한쪽 가슴이 조금 부어 있어서 일요일 오후에 응급으로 피를 제거하였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수술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고, 그 결과 아주 작은 불편함도 아주 크게 느껴지면서 두려움이 아주 많이 생겼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상 없음을 말씀드리고,
밤 12시에도 불편하다고 하면 찾아가서 봐드렸지만 저를 믿지 못하고 대학병원에 제가 동행해서 진료 받을 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환자분께 큰 이상이 없는데 저의 스케줄을 다 놔두고, 환자분과 함께 대학병원 진료받기는 좀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고

만일 다른 의사의 의견을 원하시면 영상의학과에 직원과 함께 보실 수 있게 하겠다고 하였고, 

다음날 MRI 예약을 잡아드렸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새벽 3시에 통증이 심하다고 불안해하시고, 119를 불러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데려다 달라고 하였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제가 모시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고요. 

응급실에 들어서자마자 환자의 눈빛이 조금 안정이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단순 통증 제어는 곤란하고, 각종 검사를 통해 먼저 환자를 점검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환자의 상태를 초음파로 잘 살펴봤지만 응급실에 온 이상 좀 더 정확한 워크업을 원했고요.
응급실에서 진료를 마치려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여서, 일단 필요한 검사와 투약 처방을 해주시면 제가 중간 결제하고, 저는 귀가했다가 이상이 있으면 그때 다시 병원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응급실 비용 중간 결제를 마쳤을 때 즈음 CT를 막 찍었고 결과상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응급실을 다녀온 후로는 환자분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통증이나 불편함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언어의 문제도 있고 또 스스로 피가 고이는 문제를 경험한 환자로부터 신뢰를 잃고 나니 환자를 밤낮 돌보는 것보다 환자가 제가 제안하는 모든 것에 대한 불신을 하고 거부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비록 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았지만 환자분이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에서 모든 수고가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술이니까 피가 고이는 경우도 있다는 명제를 붙들 것이 아니라 

환자의 불안함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또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 드릴 분은 자그마치 27년 전에 식염수백으로 수술 받은 분의 재수술 이야기입니다. 

제 환자 중에도 식염수백으로 수술 받고 20년 넘게 문제 없는 그런 분들도 계셨는데, 

오늘 말씀 드릴 분은 다른 병원에서 27년 전에 수술을 받고, 며칠 전에 한쪽 식염수가 빠진 분이십니다. 

27년 동안 보형물이 잘 유지된 환자분을 뵈니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양쪽 보형물 모두 약간 위쪽으로 많이 변이된 상태였습니다. 
초음파상 보형물은 양쪽 모두 근육 뒤에 위치하였으며,
피막의 두께는 비교적 양호하였지만, 보형물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텍스쳐드 식염수백의 소견이었으며, 우측 보형물은 납작하게 꺼진 상태였고요. 

수술 전 계획은 이렇게 단순 근육 뒤에 있는 보형물 공간을 2형 이중평면법으로 바꾸고, 

위로 이동한 보형물이 정상적인 위치에 잘 위치할 수 있도록 아래쪽 공간을 넓히고, 

현재 들어있는 보형물보다 살짝 큰 보형물을 넣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을 들어가 보니 안에 있던 보형물은 멘토 텍스쳐드 식염수 보형물이었으며 200cc 보형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이분을 위해 선택한 보형물은 흉곽의 크기 등을 고려해서 오리지널 멘토 스무드 보형물의 중간 높이 275cc였습니다. 

멘토사에서 고맙게도 27년 전 다른 병원에서 수술 받은 분으로 근거 자료도 없는데도 제거된 보형물이 멘토사 보형물임을 확인하고는 멘토사 코젤백으로 교체할 때 워런티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환자분께서도 예상치 못했던 식염수백 값을 돌려받고 좋아하셨고요. 
수십 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멘토사의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술은 단순 근육 뒤의 공간을 2형 이중평면법으로 바꾸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후 경과는 아직 밑부분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아서 약간 위에 머무는 느낌이 있으나 

3개월 내에 아래쪽 살이 늘어나면서 예쁜 모양을 갖게 되리라 예상됩니다.

오늘은 27년 전 식염수백으로 수술 받고 윗볼록이 좀 있는 환자의 교정 수술 예를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