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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에 해당되는 글 1

  1. 2022.05.20 BIA-ALCL, 역형성 대세포 임파선암이 발생하면?

 

 

 

 

안녕하세요. Breastpark 박진석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환자는 최근에 가장 기도를 많이 하게 했던 환자였습니다. 
12년 전에 당시 30대 초반 두 아이를 둔 상태로 둥근형 알러간 텍스쳐드 보형물로 저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그러다가 작년 초에 오랜만에 경과 보러 오셨고, 당시 초음파상 왼쪽 보형물 파열 소견이 있어서 양쪽 텍스쳐드 보형물을 스무스 보형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 후 2개월 정도 경과를 보시면서 전혀 이상 소견이 없으셨는데 최근 1년 3개월 만에 연락을 주셨는데 집 근처 병원에서 백주변에 물이 찼다고 수술한 병원에 가보라 하였답니다.


왼쪽 가슴이 많이 부어 있었고 주사기로 왼쪽 가슴 보형물 주변에서 맑은 소변색의 액체를 제거했는데 190cc나 뽑았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치료 방향을 환자분과 의논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되는 것은 역형성 대세포 임파선암(BIA-ALCL)이었습니다. 

 

만일 이런 역형성 대세포 임파선암이라면 환자분의 치료의 가장 첫 순서는 이 희귀 임파선암의 스테이징, 즉 이게 1기인지 2기인지 3기인지 등을 판단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MRI나 Pet-CT 등으로 임파선암이 피막을 넘어갔는지 또 주변 임파선으로 퍼지지는 않았는지 전신에 다른 장기에 퍼지지는 않았는지를 살펴서 그 임파선암의 기수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물론 역형성 대세포 임파선암으로 진단이 되면 제가 아니라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셔야겠죠. 

 

 

 

 

 


1기에 해당하여 외과적 치료가 우선된다 하더라도 백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피막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15cm 정도의 긴 절개선을 필요로 하고요. 

 

 

 

 

이런 역형성 대세포 임파선암의 전형적인 특징은 
CD30이라고 하는 세포 특수 염색의 양성 소견을 보이고 
 ALK라고 하는 세포 특수 염색에서는 음성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사기로 뽑은 그 장액종을  CD30과 ALK 검사를 의뢰하였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통 1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말 기도도 많이 하고 저에게는 참 힘든 기다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환자분은 크게 걱정 없이 담담하게 기다리시더라고요.

 

 

두 번째 가능성은 세균에 의한 염증입니다. 
혹시나 세균이 있지 않은지 세균 배양검사도 하였고 현미경 도말검사도 의뢰하였습니다. 
이 또한 양성이 나오면 보형물을 다시 넣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을 텐데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또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증가되지는 않았는지 적혈구 침강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았는지 이런 것들은 염증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검사에서 검사를 했는데 이 검사도 이상은 없었습니다.


CD30과 ALK검사를 보낸 후에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역형성 대세포 임파선암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결과를 확인한 다음 바로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중 보형물을 꺼내고 피막의 상태를 세밀히 살폈으나 육안적으로는 큰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양의 짓물이 고인 상태라 피막이 짓물을 분비하는 세포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의학용으로는 이것을 시노비알 메타플레지아(synovial metaplasia), 활액막변성 이런 가능성이 있어서 피막은 모두 다 제거를 하였습니다. 

 

 

 

 

 


염증기가 약간 있어서인지 혈관에서 나오는 출혈은 여러 차례 찾아서 지혈을 하였는데도 땀샘에서 땀나듯이 출혈점은 보이지 않지만 소량의 피가 계속 고이는 그런 상태가 있어서 백을 바로 넣지 않은 상태에서 봉합하고 압박하여서 드레싱을 한 후에 보형물을 넣는 것은 그 다음으로 기약을 하였습니다.

 


피막 전절제술 후 3일 후에 점상출혈도 어느 정도 멎은 것으로 판단되어서 보형물을 넣었습니다. 
보형물을 넣기 전에 공간이 너무 커져 있는 상태여서 바깥쪽과 아래쪽 공간을 봉합하여 줄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수술 후 발생하는 피고임이나 장액종을 초음파 검사로 잘 모니터링하여야겠고 구형구축이나 염증을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오박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